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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쵸비]

“결과물을 향한 집념과 적당한 쉼표, 완벽주의 베짱이!"

직원 인터뷰 | 이승민 (쵸비)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영상디자이너 이승민입니다.
지금 회사에서는 주로 영상 편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생동감 넘치는 행사 스케치 영상부터 LED 스크린 영상, 그리고 다양한 홍보 영상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모션그래픽 작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더 다채로운 스타일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Q. 지금 회사에 입사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었나요?
저는 원래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행사 대행사에서 일하게 될 거라고는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막상 일해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저랑 완벽히 맞는 업무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영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고, 제가 좋아하는 모션그래픽 작업도 종종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Q.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편집한 영상을 클라이언트가 보고 정말 즐거워하거나 만족해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특히 행사 스케치 영상은 단순히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영상 안에서 행사 전체 흐름을 하나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클라이언트가 제가 만든 영상을 보면서 그 안의 스토리를 온전히 느낄 때, 작업한 보람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Q. 업무를 하면서 최근에 가장 크게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첫 번째는 자원봉사 아카이브 10주년 전시 '돈의문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케치 영상을 작업했던 순간이에요. 특히 미디어 파사드는 제가 만든 영상이 큰 건물 전체에 재생되는 걸 봤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어요. 스케치 영상 역시 ‘1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의미를 영상 속에 스토리로 잘 담아냈다고 느낀 순간이라 특별하게 기억에 남아요.
두 번째는 건국대학교 전공탐색 박람회의 '전공 소개 모션그래픽 영상' 작업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40여 개 모션그래픽 영상을 만들어야 해서 효율적인 작업 방식이 정말 중요했는데요. 스스로 더 나은 제작 방식을 찾아내면서 제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고, 그만큼 성취감도 정말 컸어요.
Q. 처음 회사의 업무 방식이나 문화에 적응할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자율출퇴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로워서 놀라기도 했죠. 또 업무 중간에 막힐 때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작업을 위한 재정비를 하곤 해요.
그렇게 충분히 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때부터 다시 집중해서 일하면 되니까요! 이런 업무 리듬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회사의 자율출퇴근 문화 중 가장 매력적이고 인상 깊었던 부분인 것 같아요.
Q. 자율출퇴근 제도를 활용하는 본인만의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자율출퇴근을 하면서 스스로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를 파악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만의 노하우라면, 그 시간에 맞춰 업무를 주로 진행하고 있어요. 업무 중간에 휴식이 필요할 땐 다른 콘텐츠나 레퍼런스를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요.
물론 자율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업무나 미뤄선 안 되는 일에서는 확실히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자율과 책임감이 균형을 맞출 때 자율출퇴근은 업무 효율을 가장 크게 높일 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Q. 업무적으로 힘들거나 고민이 생겼을 때 누구와 어떻게 의논하는 편인가요?
업무적으로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아무래도 그래픽 디자이너님이에요. 서로 작업한 결과물을 자주 공유하면서 솔직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의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아서 좋아요.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솔직히 감정적으로 위로가 되거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은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EQ 능력치가 다 IQ 쪽으로 몰려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대표님은 감정보다는 좀 더 실무적인 의견이나 피드백에 강하신 편이죠.
Q. 앞으로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저는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모션그래픽 작업을 더 꾸준히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요.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영상이나 모션그래픽 분야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솔직히 제가 미래에 정확히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을지 아직 잘 감이 안 오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게 지금 제게 가장 의미 있는 목표라고 생각해요.